Summary
Korean summary
역학연구에서 신체활동량 측정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설문조사와 가속도계 착용법인데, 두 가지 방법으로 측정한 신체활동량은 상관성이 그리 높지 않으며, 대상자 특성에 따라서도 일치도가 다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. 따라서, 비교적 건강한 중년의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자가설문과 가속도계 조사를 사용해 측정한 신체활동량의 관련성을 조사해보았다. 이 연구는 전향적 코호트 연구의 기반조사 결과를 이용한 단면연구로, 지역사회 거주하는 30-64세 성인 623명(남성203명, 여성 420명)을 대상으로 하였으며, 신체활동을 자가보고 설문조사와 3축 가속도계를 7일간 손목에 연속착용하여 측정하고 두 방법으로 측정한 신체활동량을 비교하였다. 전체 대상자에서 두 방법으로 측정한 신체활동량 삼분위(tertile) 값의 일치도를 조사했을 때 Kappa 통계량은 0.16 이었으며 Spearman 상관계수는 0.26 (p<0.001)이었다. 나이가 많을수록 우울증상이 많을수록 두 방법 간 일치도와 상관성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.